한국에서 ‘음료수’라고 하면 콜라, 사이다, 주스가 먼저 떠오른다. 일본어로 같은 진열대를 보면 단어가 갈린다. 마실 거리 전반은 飲み物(のみもの, nomimono)이고, 마실 수 있는 물 쪽에 가까운 말은 飲料水(いんりょうすい, inryousui)다.
술도 한 겹이 더 있다. お酒는 ‘술’ 전체이기도 하고, 쌀로 빚은 니혼슈를 가리키기도 한다. 아래는 카페와 편의점, 이자카야에서 실제로 마주치는 쪽을 모아 둔 목록이다. 원하는 단어는 브라우저 찾기(Ctrl+F)로 바로 집어내면 된다. 쌀로 만든 음료를 따로 보고 싶다면 일본의 쌀에서 유래한 음료로, 니혼슈 이름과 역사는 사케와 니혼슈로 이어진다.

목차 4
물과 온도
메뉴에서 가장 먼저 갈리는 건 온도다. 물만 해도 차가운 물과 따뜻한 물이 따로 적히고, 뜨거운 물은 이미 차가 아니라 お湯로 부른다.
- 飲み物 (nomimono) — 음료, 마실 것 전반
- 飲料水 (inryousui) — 마실 수 있는 물, 식수
- 水 (mizu) — 물
- お湯 (oyu) — 뜨거운 물
- 熱いお湯 (atsui oyu) — 아주 뜨거운 물
- 冷たい水 (tsumetai mizu) — 차가운 물
- 温かい水 (atatakai mizu) — 따뜻한 물
- ミネラルウォーター (mineraru wootaa) — 생수
차와 커피
お茶는 녹차만이 아니다. 편의점 페트병에도, 식탁의 보리차에도, 다실의 말차에도 같은 우산이 씌워진다. 구운 향의 호지차와 여름에 차갑게 마시는 麦茶는 그 우산 안에서 온도만 다른 사촌이다.
- お茶 (ocha) — 차 일반. 따로 이름을 대지 않으면 녹차인 경우가 많다
- 緑茶 (ryokucha) — 녹차
- 抹茶 (maccha) — 말차. 가루로 거품을 내거나 라테에 넣는다
- 焙じ茶 (houjicha) — 호지차, 잎을 볶은 녹차
- 麦茶 (mugicha) — 보리차. 카페인이 없고 차갑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 紅茶 (koucha) — 홍차
- 烏龍茶 (uuroncha) — 우롱차
- コーヒー (koohii) — 커피
- エスプレッソ (esupuresso) — 에스프레소
- ココア (kokoa) — 코코아, 핫초콜릿
- 抹茶ラテ (maccha rate) — 말차 라테
다시마로 우린 昆布茶(こんぶちゃ, konbucha)는 짭짤한 차다. 해외에서 유행한 발효 차 콤부차와는 다른 잔이다. 가타카나 コンブチャ만 보면 둘 중 어느 쪽인지 메뉴를 한 번 더 보는 편이 안전하다.
청량음료, 주스, 우유
탄산과 주스는 ソフトドリンク나 清涼飲料로 묶이는 경우가 많다. 果汁은 과일즙이고, 汁은 국물이나 즙에 더 가깝다. 상자 주스를 찾을 때는 ジュース가 덜 헷갈린다.
- ソフトドリンク (sofuto dorinku) — 청량음료, 비알코올 음료
- 清涼飲料 (seiryou inryou) — 청량 음료
- 炭酸飲料 (tansan inryou) — 탄산 음료
- ジュース (juusu) — 주스
- 果汁 (kajuu) — 과일즙, 과즙
- 汁 (shiru) — 국물, 즙
- オレンジジュース (orenji juusu) — 오렌지 주스
- 牛乳 (gyuunyuu) — 우유
- ミルク (miruku) — 우유. 메뉴·라테 쪽 표기에 자주 나온다
- 豆乳 (tounyuu) — 두유
- コーラ (koora) — 콜라
- サイダー (saidaa) — 사이다
- ラムネ (ramune) — 라무네. 유리구슬 마개의 탄산음료
- カルピス (karupisu) — 칼피스. 유산균 발효의 달콤한 음료
- ココナッツウォーター (kokonattsu wootaa) — 코코넛워터
- スムージー (sumuujii) — 스무디
- エナジードリンク (enajii dorinku) — 에너지 드링크
술 — お酒와 日本酒
お酒를 달라고 하면 맥주를 가져올 수도, 니혼슈를 가져올 수도 있다. 쌀로 빚은 술을 콕 집어 말하려면 日本酒가 분명하다. 焼酎는 일본 증류주이고, 한국 소주와는 재료와 도수가 다르다.
- お酒 (osake) — 술 일반, 또는 니혼슈
- アルコール (arukooru) — 알코올, 주류
- 日本酒 (nihonshu) — 일본 쌀술, 니혼슈
- 焼酎 (shouchuu) — 소주. 고구마·보리·쌀 등으로 증류한다
- 梅酒 (umeshu) — 매실주
- ビール (biiru) — 맥주
- 生ビール (nama biiru) — 생맥주
- ワイン (wain) — 와인
- 赤ワイン (aka wain) — 레드 와인
- 白ワイン (shiro wain) — 화이트 와인
- シャンパン (shanpan) — 샴페인
- スパークリングワイン (supaakuringu wain) — 스파클링 와인
- ウイスキー (uisukii) — 위스키
- ハイボール (haibooru) — 하이볼. 위스키에 탄산을 탄 잔
- チューハイ (chuuhai) — 츄하이. 소주를 탄산·과즙과 섞은 잔
- ウォッカ (wokka) — 보드카
- ジン (jin) — 진
- テキーラ (tekiira) — 데킬라
- ブランデー (burandee) — 브랜디
- ラム (ramu) — 럼. 우유가 아니다
- シェリー (sherii) — 셰리
- マティーニ (martini) — 마티니
- アーモンドリキュール (aamondo rikyuur) — 아몬드 리큐어
- コーヒーリキュール (koohii rikyuur) — 커피 리큐어
이자카야에서 자주 듣는 말은 짧다. 음료를 고르라는 お飲み物は何にしますか, 생맥주를 달라는 生でお願いします, 물을 달라는 水でお願いします.
편의점 냉장고는 차가운 캔과 뜨거운 캔이 같은 줄에 서 있다. 단어를 물·차·청량음료·술로 나눠 두면, 라벨의 히라가나가 갑자기 메뉴처럼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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