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일본의 여름이면 모기와 벌레가 일상이 됩니다. 자연과 가까운 작은 도시에 사는 사람이 더 많이 겪고, 창문에 달린 방충망만으로는 모기를 완전히 막지 못합니다. 여기서는 일본 약국과 드럭스토어에서 고르는 이름과 성분 표기를 기준으로, 여름철 모기와 곤충을 다루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오일, 로션, 에센스나 집·몸에 쓰는 제품을 살 때는 성분란에서 제충국(除虫菊)이나 피레스로이드계(ピレスロイド系)가 있는지 보세요. 제충국 꽃에 든 피레트린이 모기를 공격하고, 일본 제품 포장에는 이 두 표기가 자주 나옵니다. 시트로넬라(シトロネラ), 라벤더 오일(ラベンダー油), 레몬유칼립투스(レモンユーカリ精油)도 흔히 보입니다. 향이 강한 제품은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목차 3
일본 여름에 실제로 물리는 모기
도시와 주택가에서 자주 마주치는 상대는 둘입니다. 낮에 풀숲과 나무 그늘에서 달려드는 히토스지시마카(ヒトスジシマカ)는 등 한가운데에 하얀 줄이 있고, 화분 받침이나 빈 페트병에 고인 얕은 물에서도 자랍니다. 밤에 귓가에서 날갯짓 소리가 나는 쪽은 대개 아카이에카(アカイエカ)입니다. 하수나 고인 더러운 물을 좋아하고, 불빛에도 이끌려 집 안으로 들어옵니다.
논과 축사 근처에는 일본뇌염을 옮길 수 있는 코가타아카이에카(コガタアカイエカ)도 있습니다. 여행이나 일상에서 매일 상대하는 쪽은 앞의 두 종이고, 물리지 않으려면 고인 물을 줄이는 일과 노출된 피부의 기피제를 함께 쓰는 편이 낫습니다.
모기 퇴치 제품
카토리센코 (蚊取り線香)는 한국에서 말하는 나선형 모기향입니다. 살충 성분을 반죽해 말아 놓은 향으로, 불을 붙이면 한 줄이 대략 일곱 시간 탑니다. 받침대도 여러 가지인데, 그중 도자기 돼지 카야리부타(蚊遣豚)는 여름 풍물로 유명하고, 돼지가 우리 편이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연기가 나는 방식이라 마당, 캠프, 환기가 되는 자리에 잘 맞고, 바람 위쪽에 두면 성분이 넓게 퍼집니다. 밀폐된 침실에서 밤새 피우기에는 연기와 불씨가 부담입니다.
덴시카토리키 (電子蚊取り器)는 콘센트에 꽂는 전자 모기향입니다. 집 안에 연기 냄새를 남기지 않고 성분을 천천히 날립니다. 일본에는 휴대용, USB, 액상형이 있고, 얇은 시트처럼 생긴 교체용은 카토리마트(蚊取りマット)라고 부르며 보통 하룻밤 기준으로 씁니다. 병에 든 액상은 하루 사용 시간에 따라 수십 일에서 몇 달까지 갑니다.

덴게키 사추 라켓토 (電撃殺虫ラケット)는 감전식 전기 파리채입니다. 날아다니는 모기를 직접 잡을 때 쓰고, 전구형 포충기를 원하면 電撃殺虫(덴게키 사추)만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무시요케 링 (虫よけリング)은 레몬, 유칼립투스, 라벤더, 시트로넬라 향을 넣은 고무 팔찌입니다. 열쇠고리형 휴대 제품도 있습니다. 향이 손목 근처에만 머물기 때문에, 노출된 피부에 바르는 의약외품 기피제만큼 전신을 가리지는 못합니다.
곤충 퇴치 제품 고르기
매대는 수천 가지로 보이지만, 먼저 나눌 축은 단순합니다. 이미 들어온 벌레를 죽일 것인지, 물리지 않게 멀리할 것인지. 물린 뒤에 바르는 약, 실내용, 야외용도 포장이 다릅니다. 피부에 뿌리는 스프레이인지, 바르는 크림·젤인지, 디트(DEET) 같은 합성 기피 성분인지까지 고르면 폭이 줄어듭니다.
일본 드럭스토어에서는 피부용 기피제가 의약외품(医薬部外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장에서 虫よけ(기피)와 殺虫剤(살충)를 먼저 구분하고, 室内用과 屋外用을 확인하면 고르기가 수월합니다. 무더위 대처 제품과 함께 챙기고 싶다면 일본 여름 더위를 다루는 글도 옆에 두면 됩니다. 물린 자리의 가려움에는 약국에서 찾는 킨칸이나 무히가 따로 있습니다.
매대에서 자주 보이는 이름입니다. 라인업은 해마다 바뀌므로, 아래는 포장에서 알아볼 단서로 두면 됩니다.
- 虫よけムシガード プッシュ (무시요케 무시가드 푸시)
- サラテクトマイルド (사라텍토 마일드)
- スキンガード エクストラ (스킨 가드 엑스트라)
- オーガニックマドンナ アロマガードミスト (오가닉 마돈나 아로마 가드 미스트)
- お肌の虫よけミスト (오하다노 무시요케 미스트)
- Coleman(コールマン) 虫よけナチュラルエッセンス (내추럴 에센스)
- 塗るタイプ (바르는 젤·로션 형태)
매대 앞에서 포장을 읽을 때 쓰는 단어입니다.
| 일본어 | 로마자 | 한국어 |
| 蚊 | ka | 모기 |
| 虫 | mushi | 곤충 |
| 虫よけ/虫除け | mushi yoke | 곤충 기피제 |
| 虫さされ | mushi sasare | 곤충에 물림 |
| 防虫 | bouchuu | 방충 |
| かゆみ | kayumi | 가려움 |
| 忌避 | kihi | 기피 |
| 殺虫剤 | sacchuuzai | 살충제 |
| 蚊取り | katori | 모기 제거 |
| 天然成分 | tennen seibun | 천연 성분 |
| 室内用 | shitsunaiyou | 실내용 |
| 屋外用 | okugaiyou | 야외용 |
| ジェル | jeru | 젤 |
| ローション | rooshon | 로션 |
| クリーム | kuriimu | 크림 |
매대 앞에서는 虫よけ인지 殺虫剤인지, 실내용인지 야외용인지만 먼저 보면 됩니다. 나선형 카토리센코는 마당과 여름 저녁의 풍경에 가깝고, 전자 모기향은 잠자리용입니다. 밖에서 오래 걸을 계획이면 노출된 피부에 바르는 기피제를 가방에 넣는 쪽이 팔찌보다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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