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또에 사과라니, 상식 밖의 조합처럼 들리죠. 그런데 식극의 소마(食戟のソーマ) 속 그 한 접시가 오래 기억에 남는 이유는 바로 그 반전 때문입니다. 달콤함과 바삭한 베이컨, 육수 대신 사과 주스, 아침 테이블에 올려도 이상하지 않은 가벼운 결투 같은 요리예요.
이 글에서는 팬들이 오래 재현해 온 방향에 가깝게 정리합니다. 아르보리오 쌀, 사과 주스, 사케 한 스플래시, 그리고 위에 올리는 바삭 베이컨. 작품 세계관을 더 보고 싶다면 식극의 소마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을 함께 읽어 보세요. 여기서는 접시 위 레시피에 집중합니다.

식극의 소마는 츠쿠다 유토 원작, 사에키 슌 작화의 만화로 슈에이샤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되었고 전 36권으로 완결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다섯 시즌까지 이어졌습니다. 초창기 “16권, 1기 24화, 2기 방영 예정” 정도의 시절과는 규모가 달라졌죠. 중심에는 유키히라 소마가 있습니다. 아버지 조이치로의 요리를 넘고 싶다는 목표로 졸업률이 극히 낮은 엘리트 요리학원에 들어가, 요리 대결 ‘식극’으로 실력을 증명해 갑니다.
시리즈는 건조한 요리책이 아닙니다. 가스불 앞에서의 승부욕, 이상해 보여도 통할 법한 발상, 화면만 봐도 군침이 도는 연출이 핵심이에요. 그래서 재현 가치가 있고, 사과 리조또는 그중에서도 비교적 따라 하기 쉬운 한 접시입니다.
목차 5
사과 리조또는 어디서 나왔나
작중 소마가 아침 요리로 만든 한 접시입니다. 상큼한 단맛과 산미, 아삭한 사과 큐브, 바삭한 베이컨의 대비가 포인트예요. 가정 재현 버전에서 자주 쓰는 요령은 이렇습니다. 사과의 향은 주스로 쌀에 오래 스며들게 하고, 과육은 마지막에 넣어 식감을 남깁니다. 아래 재료는 여기서 오래 써 온 구성에 가깝습니다. 화이트 와인 대신 사케, 크림감은 파르메산으로 잡습니다.
애니 요리 말고 클래식한 일본 덮밥을 보고 싶다면 규동 레시피와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릇은 다르지만, 불을 켜고 싶어지는 기분은 같습니다.
사과 리조또 레시피
재료
- 아르보리오 쌀 80g
- 양파 40g
- 버터 30g
- 파르메산 치즈 20g
- 사케 10ml
- 사과 주스 600ml
- 사과 1/2개 (단단한 빨간 사과가 좋음)
- 베이컨 2장
- 이탈리안 파슬리
- 소금
- 후추

만드는 법
- 양파와 파슬리를 잘게 다집니다.
- 사과를 작은 큐브로 썰어 잠깐 물에 담가 갈변을 막습니다.
- 사과 주스를 냄비에 데워 따뜻하게 유지합니다. 찬 액체를 부으면 쌀이 식어 익기 어렵습니다.
- 다른 팬에 중불로 버터를 녹인 뒤, 양파와 쌀을 알이 반투명해질 때까지 볶습니다.
- 사케를 넣고 알코올 향이 잦아들 때까지 조리합니다.
- 따뜻한 사과 주스를 한 국자 넣고 저으며, 거의 흡수될 때까지 익힙니다.
- 같은 과정을 여러 번(대략 여섯 번 정도) 반복해 크림처럼 걸쭉하면서도 알덴테로 만듭니다.
- 쌀이 거의 익었을 때 사과 큐브를 넣고 짧게만 익혀 아삭함을 남깁니다.
- 파르메산을 갈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합니다.
- 베이컨은 바삭하게 굽습니다.
- 접시에 담고 베이컨과 파슬리로 장식하면 유키히라 풍 사과 리조또 완성입니다.
완성도를 올리는 팁
- 주스는 따뜻하게: 클래식 리조또와 같이 온도를 유지해야 쌀이 고르게 익습니다.
- 사과는 늦게: 오래 끓이면 큐브가 뭉개집니다. 아삭함이 포인트입니다.
- 후추를 아끼지 말 것: 단맛을 잘라 주어 아침 요리답게 짭짤·고소하게 잡힙니다.
- 선택: 마무리에 레몬 한 방울을 넣는 사람도 있습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산미가 살아납니다.
불 세기와 국물 넣는 리듬이 궁금하다면, 한국어 재현 영상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타이밍을 눈으로 한 번 보고 나면 집에서 따라 하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맛있게 만들고, 결과도 들려 주세요. 만화 속 한 접시와 실제 주방 사이에는, 종종 냄비 하나와 사과 주스를 부을 용기가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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