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성 가이드: 입장료, 가는 법, 혼마루 어전

나고야성 가이드: 입장료, 가는 법, 혼마루 어전

금빛 샤치호코는 지붕에 남아 있고, 안으로 들어가는 길은 어전 쪽이다.

금빛 물고기 두 마리가 천수각 지붕에서 내려다본다. 긴샤치(金鯱)다. 사진을 찍으러 온 사람은 많은데, 그 건물 안으로 올라가려다 문이 닫혀 있는 걸 보고 당황하는 경우도 많다. 2018년 5월부터 천수각 내부는 내진 문제로 폐관이다.

그렇다고 나고야성이 껍데기만 남은 건 아니다. 같은 해 6월, 10년에 걸쳐 복원한 혼마루 어전(本丸御殿)이 문을 열었다. 입장료는 아직 어른 500엔이지만, 2026년 10월 1일부터는 1,000엔으로 오른다. 지금은 올라가는 성이 아니라, 어전을 걷는 성이다.

나고야성 천수각과 돌담, 그리고 복원된 혼마루 어전 외관
목차 9

나고야성은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지금 보이는 나고야성은 1610년, 세키가하라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서쪽 다이묘들에게 명해 짓게 한 천하보청이다. 천수각은 1612년, 오와리 번주가 살던 혼마루 어전은 1615년에 올라갔다. 그 전에 니노마루 일대에는 한자가 다른 나코노성(那古野城)이 있었고, 오다 노부나가가 1555년까지 살았다는 기록이 전한다.

1945년 나고야 공습으로 천수각과 어전은 타 버렸다. 돌담과 일부 망루는 남았다. 1959년 천수각은 철근 콘크리트로 다시 세워졌고, 지붕 위 긴샤치도 그때 복원됐다. 일본의 다른 성들처럼 하늘에서 본 실루엣은 남았지만, 목조 천수 그대로는 아니다.

금빛 긴샤치가 지붕에 올라앉은 나고야성 천수각 전경

지금 가서 실제로 보는 것

긴샤치 (金鯱)

나고야를 한 장면에 담으라면 성보다 지붕 위의 금 샤치호코가 먼저 나온다. 북쪽 수컷은 높이 2.621m에 무게 1,272kg, 남쪽 암컷은 2.579m에 1,215kg이다. 비늘은 18금 판이다. 순금 덩어리가 아니라, 얇은 금판을 입힌 상징물이다. 천수각 안에는 못 들어가도 바깥에서 금빛은 보인다.

혼마루 어전 (本丸御殿)

2018년 6월 8일부터 다시 공개된 혼마루 어전이 지금 나고야성의 본편이다. 에도 시대 설계도와 사진, 장벽화를 바탕으로 복원했다. 입장료에 포함되고 별도 추가는 없다. 마지막 입장은 오후 4시다. 정문·동문에서 도보로 약 10분이니, 폐장 직전에 도착하면 어전을 놓친다.

내부는 다다미와 금빛 장벽화, 번주의 접견 공간이 이어진다. 그림 보호 때문에 플래시 촬영은 안 된다. 천수각이 닫힌 뒤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는 이유가 여기 있다.

혼마루 어전 금빛 장벽화와 다다미 방, 성하마을 모형

가야나무와 기요마사 돌

정문 쪽 니시노마루에는 수령 600년이 넘는 가야나무(榧)가 있다. 나고야시에서 유일한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이다. 공습 때 반쯤 탔지만 죽지 않았다. 축성 때 이에야스가 이 나무 아래에서 공사를 지시했다는 전승이 남는다.

돌담의 거석 중 가장 큰 것을 기요마사이시(清正石)라고 부른다. 가토 기요마사가 옮겼다는 전설에서 온 이름이다. 돌에는 천하보청에 동원된 다이묘들의 각인이 남아 있다. 천수각 사진만 찍고 나가면 이 둘을 놓치기 쉽다.

니노마루 정원과 망루

니노마루(二の丸) 정원은 성 안에서 숨이 트이는 자리다. 혼마루 남서쪽 스미야구라(西南隅櫓)는 중요문화재로 공개되고, 바깥은 2층처럼 보이지만 안은 3층이다. 동남 스미야구라는 평소 비공개인 경우가 많다. 오모테니노문(表二之門) 같은 남은 문은 콘크리트가 아니라 당시 목재와 철판의 무게가 아직 느껴지는 쪽이다.

천수각 안에는 못 올라간다

1959년 콘크리트로 다시 올린 천수각은 2018년 5월 7일부터 내부 입장이 막혀 있다. 설비 노후와 내진 기준 때문이다. 공식 안내도 재개장 해를 못 박지 않는다. 예전에 층마다 도자기, 갑옷, 성하마을 모형을 보던 동선은 지금은 쓸 수 없다.

그래도 성 자체는 열린다. 어전 외에 니시노마루 곳간 박물관(西の丸御蔵城宝館)도 관람료에 포함되고, 마지막 입장은 역시 오후 4시다. 천수 안까지 오르고 싶다면 히메지 성 쪽이 그 기대에 가깝다. 노부나가의 젊은 거점을 이어서 보고 싶다면 기후성이 같은 줄에 놓인다.

나고야성 축성 인부 디오라마와 지붕 위의 금 샤치호코

입장료, 시간, 가는 법

관람료는 혼마루 어전과 곳간 박물관을 포함한다. 천수각이 닫혀 있다고 해서 입장료가 빠지지는 않는다.

구분지금2026년 10월 1일부터
어른500엔1,000엔
중학생 이하무료무료
나고야 시내 고령자100엔300엔
도쿠가와엔 공통권(어른)640엔1,040엔

나고야 시내 고령자 요금은 주소·나이·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부착 서류가 필요하다. 단체 요금은 30명 이상부터 따로 있다. 정문·동문 창구에서 현금은 물론 신용카드와 교통 IC 카드로도 낼 수 있다. 도쿠가와엔 공통권만은 현금이다.

개원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건물 안, 혼마루 어전, 곳간 박물관의 마지막 입장은 오후 4시다. 휴관은 12월 29일부터 1월 1일까지 나흘이다. 행사에 따라 바뀔 수 있으니, 당일 아침 공식 안내를 한 번 더 보는 편이 안전하다.

지하철은 메이조선 나고야조(名古屋城)역이다. 옛 이름은 시야쿠쇼(市役所, 시청)역이었고, 2023년 1월 4일에 바뀌었다. 7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쓰루마이선 센겐초(淺間町)역에서는 도보 약 10분. 나고야역에서는 지하철로 환승 한 번에 약 15분이다. 관광 루트 버스 메구루(MEGURU)는 나고야성 정류장에서 거의 앞에 내려 준다.

자가용이면 정문 앞 주차장과 니노마루 동 주차장이 있다. 보통차는 30분당 250엔이다. 2026년 6월 1일에 180엔에서 올랐다.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공식 안내는 혼마루 어전을 포함해 성 안을 찬찬히 보면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라고 한다. 벚꽃 철이나 돌담·정원 사진을 넓히면 더 길어진다. 나고야 과학관은 성에서 이어 걷기 쉬운 다른 코스고, 항만 수족관은 아예 다른 하루다.

성 바깥에는 긴샤치 요코초라는 먹거리 거리가 따로 있다. 운영 주체가 성과는 다르니, 영업시간은 성 안 안내와 섞지 않는 게 낫다. 금빛 지붕만 확인하고 돌아서도 되고, 어전 다다미까지 신발을 벗고 들어가도 된다. 다만 “천수각 5층에서 내려다본다”는 일정은 지금은 접어 두는 편이 맞다.

출처 및 유용한 링크

저자 소개

Kevin Henrique

일본, 한국,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중심으로 아시아 문화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전문가입니다. 일본어 교육, 여행 팁, 깊이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에 집중하는 독학 작가이자 여행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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