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를 맞대고 걷던 작은 몸, 노을에 물든 거리, 귀를 기울이면 아직도 들리는 목소리. 그게 오키나와 밴드 7!!(세븐 웁스 / セブンウップス)의 노래 オレンジ (Orange)가 깔아 두는 감정 날씨다.
이 곡은 애니메이션 四月は君の嘘(시가쓰와 키미노 우소 / 4월은 너의 거짓말)의 두 번째 엔딩이기도 하다. 아래에는 일본어 원문 가사, 느낌이 살아 있도록 다듬은 한국어 번역, 그리고 애니 음악으로 일본어를 익히는 사람을 위한 한 줄 단어 풀이를 모았다. 따라 부르기 쉽게 조금 느린 어쿠스틱 분위기의 영상을 참고해도 좋고, 원곡은 여기에서 들을 수 있다.
목차 5
7!!의 Orange와 《4월은 너의 거짓말》
オレンジ는 작사·작곡 MICHIRU, 2015년 2월 11일 Epic Records Japan 싱글 발매. 애니에서는 대략 12화 전후부터 후반까지 엔딩으로 흐르며, 작품의 피아노·바이올린 선율 사이에서 “같이 걷던 날”을 기억으로 남기는 역할을 한다. 밴드 표기는 숫자 7 뒤에 느낌표 두 개(7!!) — “Seven Oops”로 읽는 이름이 정식이다.
노랫말 속 주황빛 도시는 그냥 예쁜 풍경이 아니다. 지는 석양, 남은 것, 각자의 내일… 이별 뒤에도 “너는 너”라고 다독이는 시선이 이 곡의 중심이다. 가사를 찾는 방법 자체가 궁금하다면 일본어 노래 가사를 찾는 방법도 함께 보면 도움이 된다.
Orange 7!! — 가사 (한자 포함)
小さな肩を並べて歩いた
何でもない事で笑い合い 同じ夢を見つめていた
耳を澄ませば 今でも聞こえる
君の声 オレンジ色に染まる街の中
君がいないと本当に退屈だね
寂しいと言えば笑われてしまうけど
残されたもの 何度でも確かめるよ
消えることなく輝いている
雨上がりの空のような 心が晴れるような
君の笑顔を憶えている 思い出して笑顔になる
きっと二人はあの日のまま 無邪気な子供のまま
巡る季節を駆け抜けていく それぞれの明日を見て
一人になれば不安になると
眠りたくない夜は 話し続けていた
君はこれから何を見ていくんだろう
私はここで何を見ていくのだろう
沈む夕焼け オレンジに染まる街に
涙を預けてみる
何億もの光の中 生まれた一つの愛
変わらなくても変わってしまっても 君は君だよ 心配無いよ
いつか二人が大人になって 素敵な人に出会って
かけがえのない家族を連れて この場所で逢えるといいな
雨上がりの空のような 心が晴れるような
君の笑顔を憶えている 思い出して笑顔になる
何億もの光の中 生まれた一つの愛
巡る季節を駆け抜けていく それぞれの明日を見て
それぞれの夢を選んで
노래 번역
아래 번역은 직역 일변도가 아니라,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읽히도록 손본 버전이다.
어깨를 맞대고 걸었지
사소한 일로 웃으면서 같은 꿈을 바라보았어
귀를 기울이면 지금도 들려
오렌지색으로 물든 거리의 네 목소리
네가 없으면 정말 심심하네
외롭다고 말하면 웃어넘기지만
남은 것들을 몇 번이고 확인해 보게 돼
사라지지 않고 빛나고 있는 것들을
비 온 뒤의 하늘처럼, 마음이 환해지는 것처럼
네 미소를 기억하고 있어, 떠올리면 웃음이 나와
분명 둘은 그날 그대로, 철없는 아이들 그대로
계절을 헤쳐 나아가며 각자의 내일을 바라보자
혼자가 되면 불안해질 때
잠들고 싶지 않았던 밤에도 우리는 계속 이야기했지
이제부터 넌 무엇을 보게 될까
여기서 나는 무엇을 보게 될까
지는 노을, 오렌지색으로 물든 거리에
살며시 눈물을 맡겨 보아
수억 개의 빛 속에서 태어난 단 하나의 사랑
변하지 않아도 변해 버려도 너는 너야, 걱정하지 마
언젠가 둘이 어른이 되어 멋진 사람을 만나
소중한 가족을 데리고 이곳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
비 온 뒤의 하늘처럼, 마음이 환해지는 것처럼
네 미소를 기억하고 있어, 떠올리면 웃음이 나와
수억 개의 빛 속에서 태어난 단 하나의 사랑
계절을 헤쳐 나아가며 각자의 내일을 바라보자
각자의 꿈을 선택하며
한 줄 가사 풀이
小さな肩を並べて歩いた
어깨를 맞대고 걸었지
- 小さな (ちいさな) = 작은
- 肩 (かた) = 어깨
- 並べて (ならべて) = 나란히, 나란히 세워서
- 歩いた = 걸었다 (과거) / 歩く (あるく) = 걷다
何でもない事で笑い合い 同じ夢を見つめていた
사소한 일로 웃으면서 같은 꿈을 바라보았어
- 何でもない = 아무것도 아닌, 별일 아닌
- 事 (こと) = 일, 것
- 笑い合い = 서로 웃다 (笑い + 合い)
- 同じ (おなじ) = 같은
- 夢 (ゆめ) = 꿈
- 見つめていた = 응시하고 있었다 (見つめる + 과거 지속)
耳を澄ませば 今でも聞こえる
귀를 기울이면 지금도 들려
- 耳 (みみ) = 귀
- 澄ませば (すませば) = 기울이면 (澄ます의 가정형)
- 今でも (いまでも) = 지금도
- 聞こえる (きこえる) = 들린다
君の声 オレンジ色に染まる街の中
네 목소리, 오렌지색으로 물든 거리 속에서
- 君の声 = 네 목소리 (君 / きみ, 声 / こえ)
- オレンジ色 = 주황색, 오렌지색
- 染まる (そまる) = 물들다
- 街の中 = 거리 속, 도시 한가운데 (街 / まち, 中 / なか)
君がいないと本当に退屈だね
네가 없으면 정말 심심하네
- 本当 (ほんとう) = 정말, 진짜
- いない = 없다 (君がいない = 네가 없다)
- 退屈だね (たいくつだね) = 심심하다 / 退屈 = 심심함, 지루함
寂しいと言えば笑われてしまうけど
외롭다고 말하면 웃어넘기지만
- 寂しい (さびしい) = 외로운
- 言えば (いえば) = 말하면
- 笑われてしまう = 웃음거리가 되어 버린다
- けど = 하지만
残されたもの 何度でも確かめるよ
남은 것들을 몇 번이고 확인해 보게 돼
- 残された (のこされた) = 남겨진, 남은
- もの = 것
- 何度でも (なんどでも) = 몇 번이라도
- 確かめる (たしかめる) = 확인하다
消えることなく輝いている
사라지지 않고 빛나고 있다
- 消える (きえる) = 사라지다
- ことなく = ~하지 않고
- 輝いている (かがやいている) = 빛나고 있다
雨上がりの空のような 心が晴れるような
비 온 뒤의 하늘처럼, 마음이 환해지는 것처럼
- 雨上がり (あめあがり) = 비 온 뒤
- 空 (そら) = 하늘
- ような = ~처럼
- 心 (こころ) = 마음
- 晴れる (はれる) = 개이다, 환해지다
君の笑顔を憶えている 思い出して笑顔になる
네 미소를 기억하고 있어, 떠올리면 웃음이 나와
- 笑顔 (えがお) = 미소
- 憶えている (おぼえている) = 기억하고 있다
- 思い出して (おもいだして) = 떠올려서
- なる = 되다
きっと二人はあの日のまま 無邪気な子供のまま
분명 둘은 그날 그대로, 철없는 아이들 그대로
- きっと = 분명
- 二人 (ふたり) = 둘
- あの日 (あのひ) = 그날
- のまま = 그대로
- 無邪気 (むじゃき) = 천진난만, 철없음
- 子供 (こども) = 아이
巡る季節を駆け抜けていく それぞれの明日を見て
계절을 헤쳐 나아가며 각자의 내일을 바라보자
- 巡る (めぐる) = 돌다, 순환하다
- 季節 (きせつ) = 계절
- 駆け抜けていく = 헤쳐 나아가다 (駆ける + 抜ける / ぬける + いく)
- それぞれの = 각자의
- 明日 (あした) = 내일
- 見て = 바라보며
一人になれば不安になると
혼자가 되면 불안해질 때
- 一人 (ひとり) = 혼자
- になれば = ~되면
- 不安 (ふあん) = 불안
眠りたくない夜は 話し続けていた
잠들고 싶지 않았던 밤에도 우리는 계속 이야기했지
- 眠りたくない (ねむりたくない) = 잠들고 싶지 않다 / 眠る = 잠들다
- 夜 (よる) = 밤
- 話し続けていた = 계속 이야기하고 있었다 (話す + 続ける)
君はこれから何を見ていくんだろう
이제부터 넌 무엇을 보게 될까
- これから = 이제부터
- 見ていくんだろう = 무엇을 보게 될까 (추측·혼잣말 뉘앙스)
私はここで何を見ていくのだろう
여기서 나는 무엇을 보게 될까
- 私 (わたし) = 나
- ここで = 여기서
沈む夕焼け オレンジに染まる街にそっと涙を預けてみる
지는 노을, 오렌지색으로 물든 거리에 살며시 눈물을 맡겨 보아
- 沈む (しずむ) = 지다, 가라앉다
- 夕焼け (ゆうやけ) = 노을
- そっと = 살며시, 조용히
- 涙を預ける = 눈물을 맡기다 (남 앞에서 참던 눈물을 풍경에 맡긴다는 뉘앙스)
何億もの光の中 生まれた一つの愛
수억 개의 빛 속에서 태어난 단 하나의 사랑
- 何億もの (なんおくもの) = 수억 개의
- 光の中 (ひかりのなか) = 빛 속에서
- 生まれた (うまれた) = 태어난
- 一つの愛 (ひとつのあい) = 단 하나의 사랑
変わらなくても変わってしまっても 君は君だよ 心配無いよ
변하지 않아도 변해 버려도 너는 너야, 걱정하지 마
- 変わらなくても = 변하지 않아도 / 変わる (かわる) = 변하다
- 変わってしまっても = 변해 버려도
- 君は君だよ = 너는 너야
- 心配無いよ (しんぱいないよ) = 걱정하지 마
いつか二人が大人になって 素敵な人に出会って
언젠가 둘이 어른이 되어 멋진 사람을 만나
- いつか = 언젠가
- 大人 (おとな) = 어른
- 素敵な (すてきな) = 멋진
- 出会って (であって) = 만나
かけがえのない家族を連れて この場所で逢えるといいな
소중한 가족을 데리고 이곳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
- かけがえのない =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 家族 (かぞく) = 가족
- 連れて (つれて) = 데리고
- この場所 (このばしょ) = 이곳
- 逢える (あえる) = 만날 수 있다
- といいな = ~했으면 좋겠어
후렴이 다시 도는 부분:
- 雨上がりの空のような 心が晴れるような
- 君の笑顔を憶えている 思い出して笑顔になる
- 何億もの光の中 生まれた一つの愛
- 巡る季節を駆け抜けていく それぞれの明日を見て
それぞれの夢を選んで
각자의 꿈을 선택하며
- 選んで (えらんで) = 선택하며
주황빛 거리가 말하는 것
이 노래는 “영원히 함께”가 아니라 “각자의 내일을 선택해도, 그때 그 장소의 빛은 남는다”는 쪽에 가깝다. 애니를 본 사람이라면 석양 장면과 겹쳐 들릴 테고, 가사를 단어 단위로 뜯어보면 澄ます, 預ける, かけがえのない 같은 표현이 감정선을 떠받친다.
같은 식으로 일본어 가사를 천천히 읽고 싶다면 잔혹한 천사의 테제 가사와 의미나 Sparkle 가사 번역과 해석도 비슷한 길잡이가 된다. 원곡 한 번, 어쿠스틱 한 번 — 둘 다 들으면 “남은 것을 확인한다”는 가사가 훨씬 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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