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파트는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요? TV에서 보여주듯 정말 그렇게 작은지, 아니면 서양 사람들이 만든 편견에 불과한지 궁금하셨나요? 크기나 특징은 대체 어떤지, 한 번이라도 떠올려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에서 apaato [アパート]라고 불리는 아파트의 실체를 짚어 보고, 주요 특징과 흥미로운 점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짧은 글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3
일본의 아파트는 정말 작을까요?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일본에는 아주 작은 원룸부터 건물 한 층 전체를 차지하는 거대한 아파트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점을 먼저 분명히 해 두고 싶습니다. 모든 것은 소득 수준과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도쿄 권역은 인구가 약 3,000만 명에 이를 만큼 엄청나기 때문에, 작은 아파트가 많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반면, 작은 도시나 다른 현(県)에 가서는 오히려 서양의 평균보다 넓은 아파트를 흔히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 주제에는 여러 변수가 얽혀 있습니다. 이 글을 읽다 보면 왜 많은 사람들이 거대한 아파트나 단독주택보다 작은 아파트를 선택하는지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실 거예요.
사실 일본은 공간이 부족한 나라가 아닙니다. 국토의 80%가 산림과 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일본 인구의 8 %만 농촌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즉, 일본인들은 좁은 곳에 모이기로 의도적으로 선택한 셈입니다.
일본 주택의 크기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일본 주택은 정말 작을까요?라는 질문에 답하는 저희 기사를 함께 읽어 보세요.

일본 아파트의 특징
일본 아파트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genkan(게n칸)입니다. 이 작은 공간에서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약속이고, 보통 신발과 운동화는 게n칸 옆 작은 신발장에 모두 보관합니다.
화장실은 보통 변기와 욕실을 분리해 두고, 거의 모든 집에 욕조(お風呂, ofuro)가 따로 있습니다. 정말 작은 아파트에서만 변기와 욕조를 합쳐 놓습니다.
외국인들이 가장 놀라는 부분은 부엌의 크기입니다. 평균 4 m² 정도밖에 안 되죠. 부엌에 식탁이 없는 경우가 흔하며, 이 작은 공간은 요리 전용으로만 사용됩니다. 가스레인지도 보통 두 눈짜리만 있습니다.
부엌이 좁으면 불편할까요? 오히려 밖에서 식사하는 것이 더 싸고 편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예 부엌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일본에는 식당이 아주 많고, 전통적으로 일본인들은 손님을 집으로 초대하기보다는 밖에서 만나 차나 간식을 즐기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 아파트의 크기는 보통 다다미로 표기합니다. 일본식 거실이나 방은 보통 6 ~ 8다다미(약 10 m²) 정도이고, 요즘은 침대 사용이 보편화되었지만, 아파트에서는 여전히 이불(ふとん, futon)을 사용하는 것이 전통입니다.
손님은 보통 거실에서 맞이하며, 거실에는 미닫이문이 달려 있어 닫으면 손님용 방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방이 하나뿐인 원룸에서는 이렇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주목할 또 하나의 점은 아파트에 갖춰진 기술입니다. 거의 모든 아파트에서 모든 수전에서 온수가 나오며, 에어컨이나 냉난방 시스템은 기본처럼 갖춰져 있습니다.
많은 아파트에 벽붙박이장과 미닫이문이 설치되어 있어, 미닫이문으로 공간을 가변적으로 나누거나 숨은 수납공간을 만들기도 합니다.
일본 아파트의 크기
일본 사람들이 왜 작은 아파트를 좋아하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대부분의 일본인은 직장에 다니고, 집에서 점심을 해결하지 않으며, 삶의 많은 시간을 집 밖에서 보냅니다.
일본의 모든 시설은 생활을 편하게 만들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요리도 빨래도 집에서 꼭 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동전식 세탁실, 편의점, 저렴한 식당이 어디에나 있습니다.
거대한 아파트도 물론 존재합니다만, 많은 일본인은 작은 아파트를 선호합니다. 가사도우미를 고용해 집을 청소하는 일은 일본 문화의 일부가 아니며, 큰 아파트는 대부분 직업을 가진 주부의 삶을 오히려 더 복잡하게 만들 뿐입니다.

임대료는 위치와 크기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도쿄에는 23 m² 정도 되는 작은 아파트, 심지어 19 m²에 10만 엔 정도인 아파트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조금만 알아보시면 60 m²가 넘는 아파트를 15만 엔부터 찾을 수 있고, 지역에 따라 30만 엔까지도 쉽게 올라갑니다. 도쿄에는 200 m²를 넘는 아파트도 있지만, 이런 경우 월세가 100만 엔을 훌쩍 넘습니다.
도쿄 외곽이라면 60 m²가 넘는 아파트를 10만 엔 미만으로 찾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혼자 살고 계신다면 2만 5천 엔짜리 원룸도 가능하고요. 이렇게 작은 아파트가 많은 또 다른 이유는 일본 인구의 상당수가 미혼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임대료가 의외로 브라질보다 저렴하고 넓은 경우가 있습니다. 직접 찾아본 적이 있는데요, 브라질에서는 1,500헤알(약 30만 엔) 정도의 가격에 50 m² 아파트를 만날 수 있었지만, 일본에서는 같은 가격대에서 그보다 더 넓은 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일본의 평균 임금이 브라질의 7배에 가깝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일본에서 집을 사는 것보다 빌리는 것이 더 유리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본 아파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실제로 살아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댓글로 이야기를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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