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에 대한 7가지 흔한 신화와 고정관념

일본 문화에 대한 7가지 흔한 신화와 고정관념

영화와 짧은 여행에서 굳은 그림을, 가계 관리와 꽃가루, 과로 통계 같은 실제 장면과 맞춰 보는 기록

어느 나라든 결국 오해와 고정관념의 대상이 됩니다. 일본도 예외가 아닙니다.

짧은 여행, 영화, 예능에서 본 장면이 나라 전체의 설명처럼 굳어지기도 합니다. 아래 일곱 가지는 그중에서 자주 반복되는 그림을, 지금 거리에서 보이는 모습과 맞춰 본 기록입니다.

목차 7

오해 1. 일본 여성은 순종적이다

때로는 일본 영화가 여성에 대해 잘못된 인상을 줍니다. 일본 여성은 순종적이고, 맥주를 가져오거나 목욕할 때 등을 밀어 주거나 늘 미소를 짓는다는 식으로, 상대가 원하는 일을 다 해준다고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그림은 게이샤와 접대 일의 손님 응대에서 나온 낡은 시각입니다. 겸손하고 상냥한 사람은 어느 나라에나 있지만, 일본에도 할 말은 하는 사람, 집 안을 쥐고 흔드는 사람이 많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아내가 가계를 관리하는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식탁에서 엔화 지폐를 들어 보이는 남편과 옆에서 바라보는 아내

오해 2. 일본은 이상하다

이 말을 딱 잘라 부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상하다'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많은 사람이 예능 프로그램만 보고 일본 전체가 그렇다고 믿습니다.

화면에 나오는 기이한 영상은 애초에 이상함을 보여 주려고 만든 코미디와 예능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은 오래된 역사와 자본주의가 겹친 나라이고, 그래서 다른 문화권에서는 잘 상상하지 못하는 물건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게 거리의 일상 전부는 아닙니다.

반짝이는 배경 앞에서 짧은 드레스를 입고 소파에 앉은 호스티스들

오해 3. 일본은 오염 때문에 마스크를 쓴다

일본에서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으려고 쓰는 경우가 많고, 봄이면 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화분증) 때문에 쓰는 사람도 많습니다.

공공장소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그대로 하는 일을 폐를 끼친다고 보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부터 있던 습관이라, 거리의 마스크만 보고 스모그를 떠올리면 순서가 바뀝니다.

흰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빽빽이 모여 있는 거리

오해 4. 일본인은 과로로 죽는다

일본에서는 과로로 쓰러지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실제로 일어납니다. 야근이 많다는 이미지도 근거가 없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일본인이 과로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후생노동성이 집계하는 과로사등(過労死等) 산재 청구는 최근에도 연간 수천 건에 이릅니다. 인정되는 건수는 그보다 적고, 사망이나 자살로 이어진 사례는 그 안의 일부입니다. 운송처럼 장시간 노동이 몰리는 업종이 있는 한편, 야근을 줄인 직장도 있습니다. 과로는 일본 노동의 한 단면이지, 나라 전체의 일상은 아닙니다.

정장을 입고 가방을 옆에 둔 채 지하철 바닥에 누워 잠든 직장인

오해 5. 모두가 애니메이션을 보고, 코스프레가 거리마다 있다

나이와 상관없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사람은 있습니다. 다만 오타쿠는 일본에서도 소수입니다. 현지에서 애니메이션은 흔한 TV 프로그램이고, 한두 편만 본 사람, 거의 본 적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코스프레는 생각만큼 흔하지 않습니다. 필자는 아키하바라에서 일주일을 보냈지만, 메이드나 아이돌 외에는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교복을 입은 애니메이션 소녀가 손가락으로 니코니코 포즈를 취하는 장면

오해 6. 일본은 온통 첨단 기술의 나라다

일본은 생활을 편하게 하려고 기술을 자주 씁니다. 모든 가게에 로봇이 서 있는 것도, 모든 창구가 자동인 것도 아닙니다.

지방에는 터치스크린보다 현금과 종이 서류가 먼저 보이는 가게가 더 많습니다. 스마트폰은 이미 대다수가 쓰지만, 고령층 가운데는 여전히 폴더폰(가라케)을 쓰는 사람이 있고, 팩스와 도장이 남는 사무실도 있습니다. 신칸센과 변기 기술만 보고 나라 전체를 미래도시로 그리면 그 간극이 사라집니다.

고급 승용차 뒷좌석 가운데에 밥솥이 설치된 실내

오해 7. 일본인은 매우 예의 바르다

모든 일본인이 늘 인사하고 미소 지으며 남을 기쁘게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거리에서 공손한 응대를 만나는 일은 많습니다. 그 공손은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사회적 약속에 가까운 경우가 많고, 개인의 마음과 늘 같지는 않습니다.

공손하지 않으면 눈총이 돌아오는 자리도 있습니다. 동시에 무례하고, 말을 거칠게 하고, 남을 신경 쓰지 않는 사람도 분명히 만납니다.

고정관념은 허공에서 생기지 않습니다. 게이샤의 접대, 예능의 과장, 야근 전등의 사무실처럼 실제 장면이 있고, 그 장면이 나라 전체의 설명으로 굳을 때 오해가 됩니다. 한 장면을 본 다음에는 그 장면이 어느 자리의 이야기인지를 한 번 더 묻는 편이 낫습니다.

출처 및 유용한 링크

저자 소개

Kevin Henrique

일본, 한국,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중심으로 아시아 문화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전문가입니다. 일본어 교육, 여행 팁, 깊이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에 집중하는 독학 작가이자 여행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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