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성의 유적(竹田城跡)은 일본 효고현 아사고시에 있습니다. 석벽이 산 위에 남아 있어 종종 일본의 마추픽추라고 불립니다. 표고 353.7미터의 고조산(古城山) 정상에 자리한 이 산성은, 아침 운해에 둘러싸이면 구름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여 천공의 성(天空の城)이라고도 합니다. 이 별명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1986년 영화 《천공의 성 라퓨타》를 떠올리게 해서 퍼졌습니다.
성은 와다야마정 다케다에 있습니다. 구름 바다에 떠 있는 모습은 가을 이른 아침에 특히 잘 알려졌고, 2006년에는 일본 100명성에도 올랐습니다. 남은 것은 석벽 유적뿐이지만, 마루야마강 분지의 아침 안개 덕분에 그 풍경이 됩니다. 운해는 주로 9월 하순부터 12월 초, 맑고 바람이 약한 새벽에 나타나기 쉽습니다.
다케다 - 하늘의 성
이 성은 1443년경 다지마 슈고 야마나 소젠(山名宗全)이 완성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처음에는 흙으로 쌓은 산성이었고, 나중에 석벽이 더해졌습니다. 센고쿠 시대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다지마 공략으로 함락되었고, 마지막 성주는 아카마쓰 히로히데였습니다.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 뒤 히로히데는 돗토리 성하 방화 혐의로 할복했고, 다케다 성은 그해 폐성되었습니다. 1943년에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석벽이 정비되고 보존되고 있습니다.
성의 유적을 오르는 것 외에도, 맞은편에서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사람이 많습니다. JR 다케다 역에서 등산로로 약 40분을 걸으면 성터에 닿습니다. 운해에 둘러싸인 전경을 보려면 반대편 아사고산 중턱의 리쓰운쿄(立雲峡) 전망대로 가는 편이 낫습니다. 어느 쪽이든 산길을 걸어야 하므로 편한 신발과 이른 아침 추위에 대비해야 합니다.
입장은 계절에 따라 열리고, 1월 4일부터 2월 말까지는 겨울 휴산입니다. 고등학생 이상 관람료는 500엔이며, 시간·요금·기상 규제는 아사고시 공식 안내가 우선합니다.
운해를 놓쳐도 석벽과 산성 유구는 그대로입니다. 같은 효고현에서 천수각이 남은 성을 이어서 보고 싶다면 히메지 성도 동선에 넣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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