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는 캡션 맨 아래에 해시태그를 30개씩 붙여 넣는 게 상식이었다. 목록을 통째로 복사하면 피드가 열린다고 믿던 시절이다. 그 목록을 아직도 어딘가에서 퍼 오는 계정이 있는데, 태그만 포르투갈어인 경우가 많다.
태그는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수백만 계정 사이로 게시물을 찾게 해주는 표식이다. 누구나 쓰는 큰 태그가 있고, 더 좁아서 팔로워로 이어지기 쉬운 태그가 있다. 애니 그림을 키우고 싶다면 “이 태그를 전부 쓰라”가 아니라, 지금 올린 그림·에디트·코스프레를 실제로 설명하는 말을 고르는 쪽이 맞다.

목차 8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에서는 몇 개까지?
인스타그램은 게시물과 릴스마다 해시태그를 다섯 개까지만 받는다. 2025년 말부터 공식 한도가 그렇게 바뀌었다. 여섯 번째를 넣으면 캡션에서 막히고, 댓글에 나눠 달아도 게시물 기준으로 같은 숫자가 적용된다. 예전에 30개를 붙여 올리던 방식은 이제 업로드 자체가 안 된다.
틱톡과 유튜브는 아직 더 느슨하다. 그래도 태그를 벽처럼 쌓으면 그쪽에서도 스팸처럼 보인다. 페이스북은 해시태그를 받긴 하지만, 발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인스타보다 작다. 그림이면 그림, 코스프레면 코스프레, 에디트면 에디트에 맞는 말을 고르면 된다. 캡션을 #like와 #follow로 채우면 귀멸의 칼날을 올렸다는 사실조차 안 보인다.
다섯 개를 어떻게 고를까
목록의 맨 앞만 고르지 않아도 된다. 같은 말의 동의어 다섯 개보다, 넓고 좁은 태그를 섞는 편이 낫다.
- 넓은 태그 하나나 둘. #anime, #애니, #manga처럼 사람들이 아직 검색하는 말.
- 형식에 맞는 중간 태그. #animeart, #팬아트, #animeedits, #코스프레, #amv.
- 한국 커뮤니티 태그 하나. #오타쿠, #덕후, #덕스타그램, #애니추천. 그 글을 실제로 한국 독자에게 보여주는 게시물이라면.
작품이 분명하면 작품 이름을 넣는다. 나루토 팬아트에 #나루토나 #naruto가 있는 편이, #animelover 다섯 개보다 정직하다. #love, #cute, #bhfyp 같은 말은 다섯 칸 중 하나를 그냥 버린다.
애니 해시태그 목록
아래는 이 분야에서 자주 보이는 태그들이다. 순위표가 아니라, 골라 쓰라는 목록이다. 통째로 붙이지 말고 조각으로 복사하면 된다.
#anime #manga #otaku #animeart #animegirl #cosplay #naruto #kawaii #drawing #fanart #animeedits #animememes #animeedit #onepiece #digitalart #animelove #cosplayer #animegirls #animelover #animeboy #myheroacademia #amv #sketch #animedrawing #narutoshippuden #illustration #dragonball #animecosplay #animefanart #animeworld #animefan #mangaart #bokunoheroacademia #attackontitan #dragonballz #demonslayer #tokyoghoul #fairytail
오타쿠가 실제로 모이는 소셜 네트워크에서도 같은 원칙이 통한다. 인스타 밖에서도 정확한 몇 단어가, 라벨 벽보다 낫다.
바로 복사하는 세트
각 줄은 인스타그램 한도에 맞춰 다섯 개다. 작품이 바뀌면 마지막 태그만 바꾸면 된다.
- 팬아트·그림:
#애니 #팬아트 #animeart #drawing #덕스타그램 - 에디트·AMV:
#애니 #animeedits #amv #애니추천 #오타쿠 - 코스프레:
#코스프레 #코스어 #animecosplay #애니 #오타쿠 - 밈:
#애니 #animememes #덕후 #만화 #anime - 작품이 분명할 때:
#귀멸의칼날 #demonslayer #애니 #최애 #일본애니
코스프레 사진을 올릴 때는 코스프레가 어디서 왔는지를 알아 두면, 태그만 바꾸는 것보다 캡션이 자연스러워진다.
한국 커뮤니티에서 쓰는 태그
영어 태그만 붙이면 해외 피드는 열려도, 한국에서 #애니를 검색하는 사람한테는 안 닿는다. 아래는 한국 계정에서 실제로 자주 보이는 말이다.
#애니 #애니메이션 #애니추천 #오타쿠 #덕후 #덕질 #일본애니 #만화 #코스프레 #코스어 #최애 #최애캐 #덕스타그램 #굿즈 #팬아트 #망가 #나루토 #원피스 #주술회전 #귀멸의칼날 #진격의거인
#씹덕은 일부 계정이 장난처럼 붙이는 거친 속어다. 작품 소개나 그림 계정에는 굳이 넣을 필요가 없다. #인스타툰은 웹툰·일상 만화를 올리는 쪽에 더 가깝고, 일본 애니 팬아트에는 안 맞을 때가 많다.
오타쿠·덕질 해시태그
오타쿠 태그는 “나는 팬이다”를 말하는 표식이다. 넓은 #otaku와, 한국에서 쓰는 #오타쿠 #덕후 #덕질을 섞으면 된다. 계정 주제가 굿즈면 #굿즈, 최애 하나면 #최애나 #최애캐가 그림과 맞다.
#otaku #오타쿠 #덕후 #덕질 #덕스타그램 #최애 #최애캐 #굿즈 #weeb #animeotaku
만화·망가 해시태그
만화 태그는 그림 컷, 소장본, 서점 인증에 잘 붙는다. 영어권은 #manga를 쓰고, 한국에서는 #만화와 #망가가 같이 돈다. 작품 이름 하나가 있으면 그 칸을 작품에 쓰는 편이 낫다.
#manga #mangaart #만화 #망가 #웹툰 #원피스 #나루토 #주술회전
붙이지 말아야 할 태그
오래된 목록에는 #animesbr, #dublado, #animesonline, #animesderomance처럼 브라질 포르투갈어로 된 태그가 수백 개 붙어 있다. 그 말은 그곳에서 더빙이나 스트리밍을 찾는 검색어이지, 한국 독자가 인스타에서 애니를 찾는 말이 아니다. 같은 이유로 #like, #follow, #bhfyp도 빼는 편이 낫다. 자리도 없고, 그림도 설명하지 않는다.
틱톡에서는 태그를 더 넣을 수 있어도, 인스타에서 고른 다섯 개를 먼저 가져가면 된다. 작품 이름, 형식, 그리고 한국에서 쓰는 말 하나. 그 세 축만 지켜도 800개짜리 목록보다 캡션이 깨끗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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